간간히 아토피에 관한 글들을 보면 각종 오해와 진실들이 난무하고 있는 걸 확인 할 수 있어요.

실제로 MD도 아토피를 앓고 있는데요. 제가 그동안 아토피를 앓으면서 느꼈던 것과 공부했던 것들을 뷰클 여러분들께 알려드릴까 해요.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

1. 아토피, 크면 저절로 없어진다?

아토피는 선천적인 경우도 있고 후천적인 경우도 있어요. 두 경우  모두 꾸준한 식이요법, 약물치료, 체력증진, 보습과 청결 유지가 굉장히 중요한데요. 단 하나라도 소홀히 하면 잠잠해졌던 아토피가 다시 고개를 들 수 있어요.

완치를 하려면 적어도 2~3년은 꾸준히 치료하면서 경과를 지켜봐야해요

특히나 아토피는 선천적인 경우 나을 확률이 높아지는데요. 어릴때부터 꾸준한 치료를 병행하기 때문에 그에 대한 면역이 생기지만 발병 연령이 늦으면 늦을 수록 증상도 심해지고 자연치유나 완치의 확률도 낮아지기 때문이에요.

2. 환절기 자체가 아토피를 유발한다?

환절기의 일교차, 감기, 건조함, 겨울철 내부와 외부의 온도차 등 다양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나타나 울긋불긋한 아토피로 드러나게 되는데요. MD의 경우는 온도차와 건조함이 피부에 큰 영향을 끼쳤어요. 환절기가 아니라 여름철에 더 심했구요. 충분한 보습과 식이요법, 순한 화장품을 통해 지금은 많이 좋아진 상태랍니다 :)

성인이 아니라 소아의 경우는 감기와 건조함이 아토피이 주 원인이 되기도 한답니다.

3. 환절기나 건조기에만 조심하면 된다?

전혀 그렇지 않아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건조함도 영향을 끼쳤지만 여름철에도 심했다고 말씀드렸지요?

겨울철의 건조함도 주의해야하지만, 여름철에는 땀의 소금기, 노폐물, 에어컨 냉방, 강한 자외선 등으로 아토피가 악화 될 수 있어요. 겨울이건 여름이건 조심해야한다는 이야기지요. 그리고 꾸준히 피부가 쉴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하구요.

밤샘은 금물이에요.

4. 스트레스가 아토피의 원인이다?

스트레스가 아토피를 일으키는 요소가 될 수 있지만 그게 근본적인 원인은 아니에요.

5. 등푸른 생선,육류,달걀,우유,견과류가 주범이다?

음식 알레르기는 개개인마다 다르고, 일부의 유아나 소아에서 민감하게 나타날 수 있지만 이런 경우는 5세 이후로 현저히 줄어드는 편이에요.

그래도 유제품이나 육류는 조심하는 게 좋아요.

6. 엄마가 임신 중 채식,절식 등 식사요법을 하면 태아의 아토피 발병률이 준다?

유전적이나 환경적인 요인이 크기 때문에 딱히 영향을 주진 않아요.

하지만 모유 수유를 하는 동안에는 알레르기를 유발 할 수 있는 유제품이나 육류 등은 제한하거나 소량 먹는 걸 권해드려요 :)

7. 수영장 온천에 가도 상관없다?

수영장에 들어있는 염소나 소독제가 피부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되도록 들어가지 않는 편이 좋고. 들어가더라도 샤워러 아주 깨끗이 씻어주셔야해요.

온천은 높은 온도 때문에 피부건조를 유발하므로 하고 난 이후엔 충분한 보습과 피부 안정이 필요해요. 수딩젤 등을 이용하면 더 좋겠죠?

MD가 아토피를 앓아오면서 느낀 점은 노력하는 자에겐 그만한 보상이 있다 라는거였어요. 충분한 보습과 알레르기 유발 원인이 되는 식품들을 자제하니 확실히 좋아지더라구요 :)

알려드린 일곱가지 방법으로 아토피 피부염 탈출해 보는거에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