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008년도 채 10일이 남지 않았다. 크리스마스와 연말 연시,송년회를 비롯한 각종 모임은 자연스레 술자리로 이어지는데,특히 경기 불황 등의 스트레스로 더욱 우울한 기운이 감도는 만큼 빡빡한 술자리는 과음을 피할 수 없게 한다. 그러나 무턱대고 마신 술이 간은 물론 피부에도 독이 될 수 있으므로 세심하고 꼼꼼한 피부 관리가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겠다.

건조한 피부에 충분한 수분과 영양공급을!
이로미스 피부과의 박종민 원장은 “술을 마시면 흡수된 알코올 때문에 피부 보호세포인 글루타치온이 감소될 뿐만 아니라 알코올이 스트레스 호르몬인 부신 피질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켜 표피 지질과 각질층을 약하게 만들어 체내 수분이 증발되어 피부가 더욱 건조해진다.”라고 설명하고,“수분을 빼앗긴 피부는 표면이 푸석해지고 윤기가 사라지는데 이러한 피부는 탄력 저하,미세주름,과도한 각질 등 피부 트러블을 유발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한 해결법으로는 세안 후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마스크 팩이나 1분 마사지 팩 등을 이용하여 보습과 영양을 충분히 하는 것이 좋다. 또한 피부 전문 휴그린한의원의 윤동호 원장은 “얼굴에 보습을 주는 것만큼 몸 속을 촉촉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하며,“물 대신 구기자차나 녹차를 마셔주는 것도 피부 보습에 좋은 효과를 가져다 준다.”고 부언했다. 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대추 끓인 물에 화장솜을 적셔 얼굴에 팩을 해주면 피부에 수분을 주는데 도움이 된다.

얼굴 붓기 제거 & 모공 조여주기!
술을 마신 다음날에는 술이 체내의 비타민과 미네랄을 파괴시켜 혈액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에 피부의 재생 속도가 늦어져 눈과 얼굴이 부을 수 있다. 이 때에는 평소 마시는 녹차를 이용하면 좋은데,남은 티백을 냉동고에 넣어둔 후 얼굴이 부을 때마다 사용하면 녹차의 타닌 성분이 근육과 피부를 조여주기 때문에 효과적이다.

또한 술을 마시면 피부 온도가 올라가 모공이 열리기 때문에 폼클렌징을 이용해 청결감을 유지시켜주고,세안 후에는 수렴화장수인 아스트리젠트를 사용해 탄력감을 더해 주는 것이 좋다.

왕 뾰루지,오서방 퇴치하기~
과음을 한 다음날에는 오서방의 큰 점처럼 얼굴에 뾰루지 하나씩을 달고 나타나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알코올이 피지 분비량을 늘리고 체내에서 분해되는 과정에서 숙면을 방해해 부신피질 호르몬을 과다 분비되게 하기 때문이다. 과도한 부신피질 호르몬은 여드름이나 뾰루지 등의 피부 트러블이 발생하는 원인이 된다. 아무리 피곤해도 피부 건강을 위해서는 꼼꼼한 세안으로 모공의 잔여물과 노폐물을 제거하도록 해야 한다.

특히 뾰루지가 생겼다고 해서 손을 댄다면 염증이 커져 더 큰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고,‘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은 후에 씻을 수 없는 피부 흉터로 남을 수 있으므로 즉각적인 메디컬 스킨케어를 해주는 것이 좋다. 이로미스 피부과의 토탈심부피부재생술인 신개념 써모셀은 직접적인 피부 데미지를 최소화하면서 부작용을 최소한으로 줄임으로써 여드름 흉터는 물론 늘어진 모공이나 미백,피부 탄력,칙칙해진 피부톤 개선에 큰 효과를 줄 수 있으므로 도움이 된다.

피부 진실 or 거짓! 한잔의 술,피부에 좋다?
하루 1~3잔의 알코올은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건강에 이로운 점도 있지만 피부는 적은 양의 알코올로도 손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아무리 소량이라도 장기간 음주 시에는 피부 노화를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박종민 원장은 “음주 후에는 수분이 손실되면서 탄력이 저하되고 주름이 생성될 수 있으므로 충분한 보습과 피부에 맞는 레이저 등으로 관리하여 음주 후 스트레스를 받은 피부를 릴렉스 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도움말: 이로미스 피부과 박종민 원장

조인스닷컴 최은숙(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