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벼 이삭이 고개를 숙이고 오곡백과가 무르익는 풍요의 계절이다. 뜨거운 태양볕을 견딘 작물들이 수확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어 보는 이의 마음을 풍성하게 만든다.

그러나 피부는 이런 수확물이 그리 달갑지 않은 게 사실이다. 지난 여름 강한 자외선의 피로와 갑자기 떨어진 기온과 습도의 영향으로 가을철 피부는 푸석푸석하기만 하다.

여름 내내 늘어나기만 한 모공의 경우는 사태가 더 심각하다. 자갈밭에 건물을 지을 수 없는 것처럼 모공은 피부관리의 가장 기초단계라 할 수 있다.

◇ 피지증가와 탄력감소가 주원인

모공은 피부가 외부로부터 공기를 들이마시고 영양을 받아들이며 노폐물을 내보낼 수 있도록 하는 유일한 통로다.

모공은 사춘기 이후 피지분비가 활발해지면서 넓어지기 시작한다. 또한 피지와 각질 등이 모공 입구에 정체되거나 고온의 환경에서 오래 머무를 경우,피부 노화 등 다양한 이유로 모공이 넓어지게 된다.

미소인 모공 레이져 전문 클리닉(www.misoin1.co.kr) 김한구 대표원장은 “피지는 피부를 보호하고 세균 감염을 막아주며 피부의 보습력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며 “피지는 모공이 커지는 주원인으로 이것을 배출하는 과정에서 모공이 자꾸 넓어진다”라고 설명했다.

피부는 모공에 피지 찌꺼기가 가득 차 있으면 숨을 제대로 쉴 수 없게 되며,피지 배출과 세포의 산소공급을 보다 원활하게 하기 위해 모공이 스스로 넓어지게 된다. 그러다가 할 일을 마친 피부는 수축작용을 통해 다시 오므라드는 자체의 탄력을 가지고 있다.

20대 중반부터는 피부 노화가 시작돼 모공벽을 지지하고 있던 콜라겐과 탄력 섬유가 변성,감소하면서 모공을 조여주는 힘이 떨어지기 때문에 모공이 더 확대된다.

여성들이 커진 모공을 감추기 위해 파운데이션을 두세 겹 바르는 두꺼운 메이크업은 화장이 밀리거나 들뜨는 원인이 되고 모공을 막아버려 상황을 더욱 악화시킨다.

또한 모공은 피부 속에 탄력을 주어 서서히 탱탱하게 축소시키는 것이지 갑작스레 피부를 당기게 하면 피부가 거칠어질 뿐 아니라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기 쉽다.

◇ 비단결 피부,‘트리플 복합 레이저 시술’ 인기

넓어진 모공은 탱탱한 ''동안'' 피부의 가장 큰 적이다. 안타까운 사실은 한번 늘어난 모공은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줄어들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점이다.

모공이 커져 전문적인 시술이 필요한 경우 테너 프라즈마 RF 레이저와 M-빔(마이돈) 레이저을 이용한 복합 레이저 시술법이 인기를 끌고 있다.

테너 프라즈마 RF 레이저는 강력한 고주파열이 노화된 콜라겐의 수축을 일으켜 탄력을 회복시키고 새로운 콜라겐 생성을 유도해 상처부위에 살을 채워주고 피부를 당겨준다. 모공,주름,흉터 부위를 펴주는 원리를 이용해 모공,여드름 흉터와 주름살 제거 및 안면 리프팅에 매우 효과적이다.

독일 WaveLight사의 명품 최첨단 반도체 레이저인 M-빔(마이돈)레이저는 긴 노출시간으로 피부 속 깊이 있는 진피 층에 레이저 빛이 도달해 피부가 젊음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교원섬유와 탄력섬유,콜라겐을 많이 생성해 피부가 젊고 탄력 있게 하며 그로 인해 피부의 처짐과 잔주름,모공,탄력을 개선한다.

또 모공뿐 아니라 골치 덩어리인 파진 여드름 흉터,각종 흉터를 같이 가지고 있다면 멀티 홀 요법이 효과적이다.

김한구 원장은 “픽셀(프락셀)레이저와 다륜침(MTS)을 병합한 것으로 레이저로 수천 개의 미세구멍을 만들어 여드름 흉터와 기타 흉터,모공 등을 치료한다”며 “미세구멍은 주변 건강한 세포의 지원을 받아 여드름으로 손상된 피부의 재생을 유도해 치료 시간이 짧고 치료 효과는 두 배로 나타난다”고 조언했다.

이외에도 ‘케모 레이저’는 케미컬 필링과 레이저 치료를 병행하는 방법으로 높은 열에너지로 피부의 콜라겐 합성을 촉진하는 레이저 치료를 받은 이후에 인체에 안전한 약품을 모공 축소,흉터 부위에 발라 새 살이 차도록 자극을 준다.

미젠드 교육 대표를 겸하고 있는 김한구 원장은 “모공 시술 방법이 개개인의 피부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시술 전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자신의 피부상태에 맞는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싸이월드 뷰티,패션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