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생 단계에 따른 여드름의 종류

초기 : 비염증성 여드름(흰색 면포,검은색 면포)
여드름이 생기기 시작하는 초기에는 좁쌀크기의 흰색 알갱이 같은 것이 피부에 돋아나기 시작한다. 이는 피지가 모공 내에 고여있는 것으로,좀 더 진행되면 모공 내의 피지가 피부 표면까지 나오면서 검은 색의 중심점을 가진 알갱이가 생기게 된다.
이와 비슷한 시기에,피부의 유분이 많아지면서 얼굴의 T존과 U존이 번들거리고 화장이 잘 받지 않게 된다. 특히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코와 턱 전체에 한 덩어리처럼 여드름이 생기면서 피부 전체가 울퉁불퉁해지기도 한다.

중기 : 염증성 여드름 (붉은여드름)
여드름균의 번식이 왕성해지면 피부 감염이 되기 쉬워지고 이로 인해 염증반응을 일으키게 된다. 처음에는 흰색을 띠던 여드름이 붉게 변하면서 얼굴색 전체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여드름의 크기도 좀 더 커지고 만졌을 때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말기 : 곪는 여드름 (화농성 여드름)
여드름 속에 고름이 생기면서 염증은 더욱 심해진다. 환부가 점점 부으면서 살짝 쓸리기만 해도 극심한 통증을 호소할 정도로 증상이 심해진다. 이때 손으로 만져 고름을 터뜨리면 손을 통해 피부의 다른 부위로도 여드름균 감염이 이루어져 여드름 부위가 더 커지게 된다는 문제가 생긴다.
그렇다고 고름을 방치할 경우엔 염증이 점점 더 심해지면서 마침내 환부가 곪아 피부 깊숙이 농포를 생성하게 된다. 이로 인해 고름은 피부 표면으로 배출되는 대신 점점 더 안쪽으로 들어가 피하조직을 파괴하고 피부 표면에 깊은 상처를 남기게 된다. 따라서 화농성 여드름의 처치는 전문가와 상담하여 조속히 해결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