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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얼굴에서 ‘각질’ 우수수,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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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1 11: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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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얼굴에서 ‘각질’ 우수수,왜?

직장인 최미선(여·28)양은 얼마 전부터 ‘거울공주’라는 원치 않는 별명이 생겼다. 얼굴이 푸석푸석하고 생기가 없어 보여 화장을 수시로 고치기 위해 거울을 보는 시간이 부쩍 늘어났기 때문이다.

최양의 고민은 다름아닌 ''각질''

가을이 반 이상 지나가고 겨울이 다가오면서 피부에 ‘눈빨’을 뿌리는 각질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피부비만전문 BL클리닉오수연 원장은 “각질이 과다하게 쌓여 있으면 화장품의 유·수분,영양 등이 피부에 제대로 흡수되지 않아 피부 톤이 칙칙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여름철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두껍게 쌓여있던 각질 위에 갑작스런 계절변화로 각질이 더욱 쌓인다면 깨끗하고 매끈한 피부를 갖는 것은 희망 사항에 불과할 뿐이다.

◇ 각질,넌 어디서 태어났니?

우리 몸의 가장 바깥에서 외부로부터 일차 방어막 역할을 하는 피부는 일정한 주기를 두고 새로운 세포를 만드는데,이 때 죽은 세포들이 흉하게 남아 있는 것이 바로 각질이다.

각질이라고 하면 없애버려야 한다는 좋지 않은 이미지가 떠오르지만 본래 각질은 피부의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보호하고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건조한 날씨,자외선의 영향,스트레스 등 외부환경이나 개인에 따라 피부가 지나치게 건조해지면 각질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수분을 잃게 된다.

이때 갈라지고 하얗게 일어나는 형태로 각질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오수연 원장은 “각질이 생겼을 때 최대한 빨리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 주지 않으면 여러 자극에 쉽게 노출돼 잡티가 늘고 주름이 생기는 등 노화의 진행이 빨라진다”며 “또 남아 있는 각질이 모공을 막아 여드름을 유발시키고 모공 역시 커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 각질 관리도 피부에 따라

하얗게 일어났다고 다 같은 각질일까? 개인의 피부 타입에 따라 각질 관리 역시 달라진다.

지성 피부의 경우는 피지의 과다분비로 모공이 잘 막히고 각질이 두껍게 쌓이는 타입이어서 한 주에 1∼2회 정도 각질 제거를 해줘야 한다.

건성 피부는 지나치게 각질 제거를 할 경우 오히려 피부를 더 건조하게 만든다. 한 달에 1~2회 정도 각질 제거를 해주는 것이 적당하고 T존 부위는 별도로 주 1회가 필요하다.

중성 피부의 경우 각질 제거가 가장 규칙적으로 이루어지는 타입이지만 기온이 급격히 변하는 환절기에는 보름에 1회 정도 따로 각질제거를 해주는 것이 좋다.

여드름이 있는 피부는 각질로 인해 피지 배출이 원활히 이루어 지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알갱이가 큰 스크럽제는 오히려 피부를 자극하기 쉽 알갱이가 작고 입자가 부드러운 각질 제거제로 주 3회 정도 사용해야 한다.

<출처 : 메디컬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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